[OBC더원뉴스]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낙선에 나설것 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12일 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목포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며 박지원 의원에 대한 서운함이 남아있음을 밝혔다.
손 의원은 "저는 한번 말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목포 국회의원 예비후보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혜원 의원이 지원 유세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손혜원 의원이 박지원 목포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감을 표출하면서 이번 4월 총선에서 박지원 의원 낙선에 앞장설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손 의원의 '뒤끝'은 지난해 1월 목포에서 근대역사문화공간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박 의원과 날선 공방을 벌인 시점에서 시작된다.
박 의원은 해당 의혹이 처음 제기될 당시 손 의원의 부동산 매입을 투기로 보지 않는다고 발언했다가 매입규모가 공개되자 입장을 바꿔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 버나, 국회의원직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며 "저도 속고 모두가 속았다"며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이에 손 의원은 박 의원을 "배신의 아이콘"이라며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도시재생에 뜻을 갖고 있는 후보가 있다면 그분 유세차에 함께 타겠다"고 낙선운동을 펼칠 것을 시사한 바 있다.